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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강물처럼 감독직을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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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북연회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48-02-18 16:55 조회3,9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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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저를 제 5대 충북연회 감독으로 당선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연회의 정책으로 크게 신뢰회복과 부흥을 제시하였습니다. 연회의 회원들이 이 정책에 공감하여 저를 선택하여 주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와 같은 연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신뢰회복과 부흥에 전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감독의 직을 수행함에 있어 저는 분수처럼 뽐내는 앗수르의 하수가 아니라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강물처럼 감독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흉용하고 창일한 앗수르의 하수를 기뻐하는 것을 책망하신 것을 성경에서 봅니다.(사 8:5~7) 왜 그랬을까요?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는 보기에는 굉장해 보일지 모르나 생명을 살게 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흐르는 물"에서 생명이 살기 때문입니다. 고기가 살고 번식을 하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섬리는 바로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처럼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처럼 감독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연회원들의 필요를 채워나가겠습니다.
  특히 저의 감독 재임기간은 원산에서 일어나 부흥운동이 평양에서 꽃을 피웠던 때로부터 100주년이 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이 땅에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재임하는 기간에 현재 363교회 52,500명의 성도가 400교회, 60,000 성도로 부흥하기를 목표하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권역별로 성회를 열어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고 성회의 헌금은 개척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는 농촌 미자립교회와 도시 개척교회의 동역자들을 격려하며 열심히 내게 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며, 연회안의 모든 교회가 지역실정에 맞는 복지선교를 펴나갈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리적으로는 나라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도세가 가장 약합니다. 그와 같이 교세도 약합니다. 10개 연회 중에서 가장 약한 연회입니다. 그러나 온 연회가 힘을 다하여 충북연회가 우리 한국 감리교회의 중심연회의 자리에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 연회원들의 기도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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