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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에 흐르는 섬김 나눔 사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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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勿閑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81-09-13 09:44 조회4,0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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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물한계곡에 흐르는 섬김, 나눔, 사랑

금번 희망봉사단 수련회의 주제 말씀(롬12:10-12)을 내내 묵상하면서
이웃사랑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것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피스톤의 수직운동이 활발할수록, 자동차의 수평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이웃을 향한 사랑의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도배, 장판 작업과 집수리를 위해 청장년회가 나섰고, 청년들은 팀을 나눠 선별된 10가정으로 파송되었습니다.
주로 독거노인이었지만, 개중에 살림살이 많은 어떤 집은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도배작업을 마치고 그 와중에도 끝까지 남아 돕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두 청년은 물한계곡 쓰레기 수거 작업에 자원하였습니다.

그 사이 충주제일교회에서 온 이·미용 봉사팀은 식사도 미룬 채 소리 없는 사랑을 실천하였고,
영동교회 주방 봉사팀은 매 시간 마다 뙤약볕과 가스불 앞에 땀띠가 나면서까지,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였습니다.
덕분에 경로잔치는 더욱 풍성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맛난 음식에 뷔페보다 더 맛있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습니다.

#6. 막힌 담을 허시는 예수님

꽉 막혀 더 이상 갈 수 없고, 되돌아서야 하는 이 곳 물한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또 십자가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예수님!
2박 3일 간 “섬김, 나눔, 사랑”이 물한계곡에 흘렀습니다.

10가정 중 6가정이 교인을 통해 헌금을 보내왔습니다.
강단에 올려진 삐뚤빼뚤 이름 적힌 헌금봉투는 눈물이 되었습니다.
연로하신 교인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매일 릴레이기도로 참여하였으며
함께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감격하는 기도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우 총무님의 폐회예배 설교처럼 정상의 자리에 서서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예수님의 제자"(요13:12-17)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기에 모였던 하나님의 사랑이 물한계곡을 통해 흐르고,
삼도봉을 통해 흩어져 여러분의 삶의 자리까지 이르기를 기원합니다.

물한계곡에서 조제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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