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는 강력하게 치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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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는 강력하게 치리되어야 한다.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이사야 61:8 )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지난 5월 12일 MBC PD수첩에서 보도한 서울남연회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에 대한 방송을 접하며 충격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었고 자괴감마저 들었다. 또한 이에 대해 감리회가 취한 태도는 감리회와 목회자의 존재이유에 대해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 할 만큼 정의롭지 못했고 비겁했다.
방송에서도 언급했듯이 감리회는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를 여러 과정을 통해 심판하고 치리할 수 있었다.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오래 전에 전준구 목사 문제를 인지하고 감리회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였지만 감리회 지도부는 이를 무시하였다. 이로써 감리회는 스스로 치리의 기회를 박탈함으로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 그 결과는 매우 참혹했고 감리회 위상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신뢰를 잃게 했다. 감리회는 이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전준구 목사에 대한 재조사는 물론 전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과 불의함을 밝혀야 한다. 특히 서울남연회는 불기소 과정에서 드러난 심사위원들의 질문들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행하는 등 감리회 목회자로써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치욕스러웠다.
이는 전준구 목사라는 한 개인의 파렴치한 범죄행위이기도 하지만, 이 범죄를 방치하며 알게 모르게 지원한 것이 감리회 지도부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감리회는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해자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감리회에 자긍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길을 걸어온 신실한 감리회 목회자와 신도들, 그리고 정의로운 교회를 열망하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한 이 사태의 배경에 있었던 당시 연회감독, 심사위원회 그리고 당시 선관위 등은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아울러 전준구 목사와 전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숨기고 비호한 로고스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은 그 전말을 엄중히 밝히고 책임져야 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성범죄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 고위 공직자들은 드러난 범죄 혐의만으로도 자신의 직위에서 내려와야 한다. 더욱이 성직자라면 이 잣대는 더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는 수년간 교단 내 법적인 다툼을 교묘히 피해 왔지만, 이렇듯 공영방송에서 그 지난 범과에 대해 세밀하게 드러난 이상 전준구 목사는 모든 직을 내려놓고 마지막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함이 마땅하다.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로고스 교회 전준구 목사는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목사직을 사퇴하라.
2. 감리회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감리회신도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3. <목회자의 성범죄>에 대해 강력히 치리하도록 <교리와 장정>을 개정하여 목회자 윤리기준을 강화하라.
4. <선관위>는 이번 9월 선거에서 제2의 전준구 사태를 막기 위해 엄격하게 후보를 검증해야 한다.
5. 오는 5월 24일 감리회 주일을 <참회와 감리회의 개혁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키길 제안한다.
<감염병>시대를 통과하며 많은 감리교회와 한국의 교회가 지뢰밭을 지나는 심정으로 한 주 한 주 가슴 졸이며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상처 난 곳에 소금을 뿌리듯 어렵사리 교회와 목회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너무도 깊은 상처를 주었다. 비록 몸은 힘들지만 마음에 품고 있던 감리교회 목회자와 성도로서의 자존감을 가지고 현장교회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마지막 남은 자존감마저 상실되지 않도록 썩은 것은 잘라내고 새 살이 돋게 해야 한다. 비록 많이 아프겠지만 가야 할 길을 정의롭게 가는 감리교회와 그 책임자들이 되길 촉구한다.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이 사태의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 단체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다.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는가?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시편 15편)
2020. 5. 15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이사야 61:8 )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지난 5월 12일 MBC PD수첩에서 보도한 서울남연회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에 대한 방송을 접하며 충격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었고 자괴감마저 들었다. 또한 이에 대해 감리회가 취한 태도는 감리회와 목회자의 존재이유에 대해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 할 만큼 정의롭지 못했고 비겁했다.
방송에서도 언급했듯이 감리회는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를 여러 과정을 통해 심판하고 치리할 수 있었다.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오래 전에 전준구 목사 문제를 인지하고 감리회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였지만 감리회 지도부는 이를 무시하였다. 이로써 감리회는 스스로 치리의 기회를 박탈함으로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 그 결과는 매우 참혹했고 감리회 위상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신뢰를 잃게 했다. 감리회는 이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전준구 목사에 대한 재조사는 물론 전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과 불의함을 밝혀야 한다. 특히 서울남연회는 불기소 과정에서 드러난 심사위원들의 질문들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행하는 등 감리회 목회자로써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치욕스러웠다.
이는 전준구 목사라는 한 개인의 파렴치한 범죄행위이기도 하지만, 이 범죄를 방치하며 알게 모르게 지원한 것이 감리회 지도부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감리회는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해자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감리회에 자긍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길을 걸어온 신실한 감리회 목회자와 신도들, 그리고 정의로운 교회를 열망하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한 이 사태의 배경에 있었던 당시 연회감독, 심사위원회 그리고 당시 선관위 등은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아울러 전준구 목사와 전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숨기고 비호한 로고스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은 그 전말을 엄중히 밝히고 책임져야 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성범죄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 고위 공직자들은 드러난 범죄 혐의만으로도 자신의 직위에서 내려와야 한다. 더욱이 성직자라면 이 잣대는 더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는 수년간 교단 내 법적인 다툼을 교묘히 피해 왔지만, 이렇듯 공영방송에서 그 지난 범과에 대해 세밀하게 드러난 이상 전준구 목사는 모든 직을 내려놓고 마지막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함이 마땅하다.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로고스 교회 전준구 목사는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목사직을 사퇴하라.
2. 감리회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감리회신도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3. <목회자의 성범죄>에 대해 강력히 치리하도록 <교리와 장정>을 개정하여 목회자 윤리기준을 강화하라.
4. <선관위>는 이번 9월 선거에서 제2의 전준구 사태를 막기 위해 엄격하게 후보를 검증해야 한다.
5. 오는 5월 24일 감리회 주일을 <참회와 감리회의 개혁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키길 제안한다.
<감염병>시대를 통과하며 많은 감리교회와 한국의 교회가 지뢰밭을 지나는 심정으로 한 주 한 주 가슴 졸이며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상처 난 곳에 소금을 뿌리듯 어렵사리 교회와 목회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너무도 깊은 상처를 주었다. 비록 몸은 힘들지만 마음에 품고 있던 감리교회 목회자와 성도로서의 자존감을 가지고 현장교회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마지막 남은 자존감마저 상실되지 않도록 썩은 것은 잘라내고 새 살이 돋게 해야 한다. 비록 많이 아프겠지만 가야 할 길을 정의롭게 가는 감리교회와 그 책임자들이 되길 촉구한다.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이 사태의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 단체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다.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는가?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시편 15편)
2020. 5. 15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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