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 겨울을 붙잡고 서서 > Photo 겔러리

본문 바로가기


겔러리   HOME  | 소식과나눔 | 겔러리


마지막 가는 겨울을 붙잡고 서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천호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3-20 21:44 조회2,959회 댓글1건

본문

98a67a4dd1275ff20f5669a3e996116f_1464853














||0||0겨울이 쉽게 물러서지 않고 심술을 부리듯이 온 세상을 눈으로 덮었습니다.
참, 겨울은 떨어질 듯하다 다시 달라붙어 끈질기게 매달립니다.
그래도 하늘빛을 보니 금시 봄이 달려올 듯하니 마음이 따뜻해 옵니다.
겨울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말하는 것은 인내인 듯싶습니다.

선자령에서

                             최천호
올해 겨울은
떨어질 듯하다 다시 달라붙어
진절머리 날 정도로 끈질기게 매달립니다.
그래도 하늘빛을 보니
금시 봄이 달려올 듯하니 마음이 따뜻해 옵니다.
올 겨울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말하는 것은
인내인 듯싶습니다.


선자령에서

                             최천호
남쪽 바다에서 시작된
부드러운 봄들의 노래가
귓가에 들릴 듯한데
온기 하나 남지 않은
차가운 너의 가슴은
그 무엇도 품지 못해
벌거벗은 몸으로 거부하여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 마음을 찌르고 있으니
뒤 돌아선 나의 어깨는
너의 마음보다 더 시리기만 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단으로


기독교 대한감리회 충북연회 / 주소 : (충북연회 본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2길 8-21 (우)28180 / 대표 전화 : 043-238-7422~3 / 팩스 : 043-238-7424

Copyright © cbkmc.net All rights reserved.